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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생활/IT·자동차

4K 동영상, 5축 손떨방 지원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 OM-D E-M10 mark III

by 언쓰 2021.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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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사용하는 카메라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미러리스 카메라가 처음 나오기 시작할 시기에 삼성 미러리스 카메라로 입문해서,

취미로 사진과 영상 촬영을 하며 현재까지 캐논, 올림푸스, 파나소닉 등 여러 기기들을 사용해왔네요.ㅎㅎ

 

오늘 소개드릴 카메라는 올림푸스의 'OM-D E-M10 mark III'라는 미러리스 카메라입니다.

카메라 이름을 칠 때마다 매번 느끼는거지만 이름을 타이핑하는게 참 힘들게도 이름을 지어놨네요.

작명센스 무엇..ㅎㅎ

 

 

 

올림푸스 카메라는 한국 시장에서 철수를 했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카메라를 구할 수 있기에

제 카메라를 소개드리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는 크게 보급기종인 PEN 라인업과 OM-D 라인업으로 나뉩니다.

아주 오래전에 친구 카메라였던 PEN E-P1과 E-PL3 기종을 만지면서 여행을 다녔던 기억이 있네요. 그렇게 사진에 재미를 붙여서 삼성의 첫 미러리스 카메라였던 NX1000을 샀었죠.ㅎㅎ

돈이 없는 학생시절이라 7년 정도 NX1000만으로 여기저기 사진을 찍고 다닌 기억이 있네요.

 

 

 

 

 

어쨌든 오늘 소개드릴 'OM-D E-M10 mark III'는 OM-D 라인업에서도 가장 하위 기종입니다.

'OM-D E-M5', 'OM-D E-M1' 기종이 각각 중급기와 고급기 라인을 구성하고 있죠.

 

'E-M10 mark III'의 다음 세대의 모델 'E-M10 mark IV'도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올림푸스가 한국시장에서 철수하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아마 출시가 안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름이 너무 길어서 이제부터는 'E-M10 mark3'로 줄여서 말할게요ㅎㅎ

 

 

 

'E-M10 mark3'는 다른 올림푸스 카메라들과 마찬가지로 마이크로포서드 센서를 사용한 바디입니다.

누군가는 마포 센서가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당연히 포서드 센서의 한계가 명확하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마이크로포서드는 명확한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풀프레임 바디로는 얼마 전에 출시한 파나소닉 루믹스 S5 기종을 사용하고 있지만

무게와 부피 때문에 마음을 먹지 않고서는 카메라를 들고 나가기가 힘든 면이 있어요.

반면에 'E-M10 mark3'처럼 작고 가벼운 카메라는 들고다니기에 큰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죠.

 

 

 

 

센서의 크기에 대한 주제는 기회가 된다면 다른 포스팅에서 정리해보도록 하고,

'E-M10 mark3'에 대한 소개를 더 이어가보도록 할게요.

 

초보자들을 위한 입문용 미러리스 카메라로 캐논의 m50이나 소니의 알파 a6000 시리즈를 많이 추천을 합니다.

물론 저도 그 생각에 동의하고, 개인적으로는 알파 6000대 라인업을 사용해보고 싶을 정도로 좋은 바디라는 생각이 듭니다.

캐논 m50은 초보자도 조작하기 쉬운 편의성이, 소니의 알파 a6000대 라인업은 사진과 영상에서 모두 뛰어난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산만 충분하다면 당연히 저도 이런 카메라를 추천할 것 같아요.ㅎㅎ

 

 

 

 

하지만 예산의 넉넉하지 못한 경우에는 'E-M10 mark3'가 충분히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신품이 아닌 중고품을 구매한다면 말이죠.

수요가 많은 캐논, 소니에 비해 올림푸스는 중고가격이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E-M10 mark3'의 가격은 30~40만원 정도로 형성되어 있는데 간간히 20만원대에도 구할 수 있더군요. 저도 몇 달전에 25만원에 구입해서 지금까지 서브용 바디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 가격대에 괜찮은 바디를 잘 구매하면 충분히 가성비가 좋은 쓸만한 녀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럼 간단하게 제가 생각하는 'E-M10 mark3'의 장단점을 살펴볼까요.

 


■장점

 

 

 

1. 4k 동영상 촬영 가능

'E-M10 mark3'는 4k 영상이 촬영 가능한 카메라 중에서도 저렴한 가격대에 속하죠. 게다가 신품이 아닌 중고로 더욱 저렴하게 샀으니 4k 영상 입문용으로는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스마트폰들도 4k를 넘어 8k까지 촬영을 할 수 있긴 하지만 그래도 카메라로 찍은 것과는 확실히 결과물에 차이가 있죠. 4k 촬영시에 af가 느려지고 화각이 약간 크롭된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4k 영상 품질은 충분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2. 5축 손떨림방지

'E-M10 mark3'는 인바디 스테빌라이징이 들어가있어서 사진을 찍을 때, 영상을 찍을 때 모두 좋습니다. 올림푸스의 바디 내장 손떨방은 예전부터 유명했죠. 영상을 찍을 때는 물론, 셔터 스피드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을 때도 센서 시프트 기능은 유용하죠. 설정에서 손떨림방지 기능을 켜고 끌 수 있으며, 센서 시프트만 활용할지 혹은 EIS와 함께 활용할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3. 조작 편의성

일단 스크린은 터치가 가능합니다. 캐논 카메라의 터치까지는 아니지만 초첨 설정이나 메뉴 조작, 찍어놓은 사진을 드래그하여 넘기며 볼 수 있을 정도는 됩니다. 사진 확대, 축소 같은 두 손가락을 이용한 터치가 되지 않아서 스마트폰 앨범을 볼 때만큼 편하진 않지만 이 정도의 터치가 되는 것만으로 충분히 편합니다.

 

또한, 물리 버튼과 메뉴는 초보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직관적이며, 2개의 다이얼이 있어서 셔터스피드나 조리개값 등의 설정을 빠르게 바꿀 수 있습니다.

 

또한, 저는 잘 사용하는 기능은 아니지만 다양한 필름 효과를 줄 수 있는 ART 모드, 장노출 사진이나 다중노출, 인터벌 촬영을 쉽게 찍을 수 있는 AP(고급 사진) 모드, 인물·야경·풍경 등 선택한 장면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SCN 모드 등 다양한 촬영 모드가 있어서 입문자들도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을 얻는데 유용한 기능들도 장점이 아닐까 싶네요.

 

 

 

 

4. 작고, 가볍다

개인적으로 가장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모든 전자기기는 비쌀수록 그 성능이 뛰어나거나 부가기능이 들어가있죠.

카메라도 마찬가지로 비싼 카메라일수록 기본적으로 화질이나 성능이 뛰어난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다만, 이렇게 성능이 좋은 카메라일수록 대체적으로 크기도 커지고, 무거워집니다.

 

'E-M10 mark3'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포서드 카메라의 최대 장점이 바로 작고, 가벼운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크롭바디나 풀프레임바디에 비해 센서가 가진 한계는 분명하지만 그 덕분에 작고, 가볍게 부담없이 들고다닐 수 있는 것은 확실한 장점입니다. 일단 카메라를 들고나가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이죠.

거기다가 마포 렌즈군도 대체적으로 같은 화각의 다른 렌즈들에 비해 크기도 작고 가볍죠.

 

여행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E-M10 mark3'가 가볍게 들고다니기 좋았습니다.

차를 끌고가는 여행이야 현재 제 메인카메라인 루믹스 S5를 들고가겠지만 많이 걸어야되거나, 산을 타야되거나 하는 경우라면 작고 가벼운 카메라를 들고 갈 것 같아요. 결과물을 조금 포기하는 대신, 여행은 좀 더 여행답게 편하게 즐기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요즘은 얼마 전에 출시한 파나소닉 DC-G100 카메라가 좀 끌리더군요..ㅎㅎ

 

'E-M10 mark3'의 작고 410g이라는 가벼운 무게는 분명한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5. 디자인

올림푸스의 OM-D 시리즈만의 레트로한 느낌이 풍기는 디자인도 나름 장점이 될 수 있겠죠.

투박하고 못생긴 카메라보다는 예쁜 카메라가 아무래도 한번이라도 더 손이 가지 않을까요ㅎㅎ

 


 

■단점

 

 

1. A/S

올림푸스가 한국시장에서 철수했기 때문에 신품 구입은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올림푸스가 철수하면서 A/S는 2026년 3월까지 지원한다고 했지만 말이죠.그래서 저는 중고로 싸게 구입해서 사용하다가 고장나면 인테리어 소품으로라도 쓰자는 생각으로 입양을 해왔습니다. A/S를 포기하는게 속이 편할 것 같았거든요.

 

 

 

 

2. 단자

'E-M10 mark3'는 마이크나 헤드폰 연결단자가 없으며, 5핀 USB와 마이크로 hdmi 단자 슬롯만 있습니다.여기에서 초보자를 위한 바디라는 것이 느껴지죠. 영상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요즘에 나온 제품이었다면 다르겠지만 2017년에 출시된 제품이므로..더욱 아쉬운 점은 요즘 출시되는 카메라에는 들어가는 USB 충전기능이 없다는 것입니다.매번 카메라에서 배터리를 분리해서 충전하는 것도 귀찮고, 카메라를 들고 나갈 때면 충전기를 같이 들고다녀야 하는 것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3. 틸트 스크린

플립형 디스플레이가 180도가 아닌 90도만 틸트되는 것도 아쉽습니다.저는 스위블 액정이나 플립 액정에 딱히 호불호가 있는 편도 아니고 셀카를 많이 찍는 편은 아니라 크게 아쉬운 점은 아니지만 그래도 없어서 못쓰는 것보다는 있는게 낫죠.셀카를 많이 찍으시거나 브이로그를 찍는 분들에게는 큰 단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4. 사진과 영상으로의 전환

저는 사진과 영상을 비슷한 비율로 찍는데 M, S, A, P 등 사진 모드에서 동영상을 녹화하면 FHD 화질까지만 찍을 수 있기 때문에 4k 촬영시 매번 동영상 모드로 다이얼을 옮겨가며 찍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올림푸스의 미러리스 카메라 'OM-D E-M10 mark III'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새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별로지만 중고로 저렴하게 구입한다면 가볍게 사진을 찍거나 간단하게 유튜브나 SNS에 올릴 영상을 촬영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가성비 좋은 카메라라고 생각됩니다.

 

제품의 스펙보다는 어디까지나 제가 사용하면서 느낀 부분 위주로 적느라 다른 분들은 다르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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